[2020 KBS 연기대상] 조보아·박해진 고준·조여정 나나·박성훈 '베스트커플상'

  • 등록 2020-12-31 오후 11:45:14

    수정 2020-12-31 오후 11:45: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조보아·박해진, 고준·조여정, 나나·박성훈이 31일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조보아와 박해진은 ‘포레스트’에서 커플 연기를 펼쳤다. 홀로 시상식에 참석한 조보아는 “오늘 (박)해진 선배가 다른 일정이 불가피하게 잡혀 있다고 해서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준과 조여정은 현재 방영 중인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준은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이 상을 꼭 받고 싶었는데 받게 돼 영광”이라며 “조여정씨는 진리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바람피면 죽는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영대와 고준 중 커플상을 받을 한 명을 택하라는 물음에 “당연히 제 남편 역할인 고준씨를 꼽겠다”고 답하며 화답했다.

나나와 박성훈은 ‘출사표’에 함께 출연했다. 나나는 “너무 받고 싶은 상이었는데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성훈씨와 현장에서 ‘케미’가 너무 좋았다”고 돌아봤다.

박성훈은 “나나씨와 ‘출사표’ 전 ‘저스티스’에서 한번 호흡을 맞춘 바 있어서 한결 편하게 촬영했다. 그 덕분에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배우 및 관객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상식은 각자 대기 공간에 있던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나와 로봇에게 트로피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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