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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책임지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8분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은 뒤 2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빨리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됐다면서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홈경기 데뷔전 소감은
- 긴장되거나 부담은 없었나
▲그런 건 특별히 없었다. 즐기려는 마음가짐을 하니까 지난 일요일보다 좀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그런지 몸도 좀 가볍고 마음도 가벼웠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예상했나.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서 좀 어색한 점도 없지 않았다. 감독님이 여기 오고 나서 곧바로 말씀하셨다. 전방에서 뛸 수 있고 모든 포지션을 다 뛸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걸로 하자고 하셨다. 이렇게 빨리 최전방 공격수를 할 줄 몰랐다. 감독님이 그만큼 믿어주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감사해하고 있다. 어느 위치든 감독님이 저에게 믿음을 주시면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리 케인에 신경쓰이지 않는지.
-첫 골 당시 소감은.
▲정말 멋있는 홈경기 데뷔전을 치른데 대해 홈팬에게 감사드린다. 첫 골은 좀 주워먹은 듯한 감도 있었는데 그런 골도 넣을 수 있는 게 선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청용 선수와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 선수들이 고생하는 거 나도 잘 알고 있다. 이길려고 항상 노력하지만 한국선수들이 잘 했으면 좋겠다.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