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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꺾었던 전북은 이로써 2연승에 실패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겼던 제주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2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린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전북은 주전 수비수 홍정호와 이용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22세 이하(U-22) 공격수 이지훈(19)과 미드필더 박진성(20)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전북은 제주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결국 전반 23분 박진성 대신 이주용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제주는 후반 2분에도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잇따라 실점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7분 이승기, 일류첸코, 김승대 등 3명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공교롭게도 선제골은 교체 투입된 3명이 합작했다.
후반 11분 이유현이 스로인한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일류첸코가 잡아서 패스했다. 이를 김승대가 뒤쪽으로 밀어줬고 이승기가 왼발 슛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도 곧바로 반격했다. 제주는 후반 24분 빠른 역습 찬스에서 안현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는 동점골 이후 후반 33분 강윤성과 외국인 공격수 자와다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역전골을 만들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