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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소속 구단 확인 결과 손흥민은 왼쪽 눈주위가 골절돼 이번 주 중 수술을 받는다”며 “월드컵 출전 여부는 일단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설령 수술이 잘 이뤄진다고 해도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다만 손흥민이 아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일단 26인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려놓고 회복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꼭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케빈 데 브라이너도 비슷한 부상을 당한 뒤 마스크를 쓰고 3주 만에 경기에 복귀한 적도 있다.
만에 하나 손흥민이 3주 앞으로 다가온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못나오더라도 28일 가나와 2차전,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제는 컨디션 관리다. 아무리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100%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기는 힘들다”며 “얼마나 몸상태를 회복하느냐가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