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TV시청 포인트]①아이돌★, 설 안방도 접수

▲ MBC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아이돌 없으면 어쩔 뻔?’

아이돌 스타들이 설 연휴 안방도 접수한다. 그 어느 때보다 긴 설 연휴,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이번 설엔 아이돌 스타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과 함께 해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듯 싶다.

최근 몇 년간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운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성공하면서 이번 설엔 관련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됐다. 설 특집으로 마련된 예능프로그램 중 아이돌 스타들이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추석 때 아이돌 스타를 내세워 가장 큰 재미를 본 MBC는 이번에도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를 방송한다. 5일과 6일 이틀간 방송되는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가 바로 그것. 이번에는 육상에 수영 종목을 추가했다. 140명의 국내 대표 아이돌 스타들이 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 KBS 2TV ‘연예인 마라톤 복불복 대회’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타 방송사를 통해서도 전파를 탄다. 4일 KBS 2TV에서 방송될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가 그것. 이 프로그램은 4.2km의 초단축 마라톤 코스에 마련된 복불복을 모두 통과해야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스트 티아라 포미닛 시크릿 씨스타 제국의아이들 등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스타들이 얼마나 좋은 머리를 가졌는지 검증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KBS는 3일 2TV에서 ‘아이돌 브레인 대격돌’이란 타이틀로 ‘브레인 종결자’를 가린다. 여기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 레인보우 재경, 미쓰에이 민 등이 나온다.

명절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는 장기자랑이다. 이번 설에도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운 장기자랑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대기 상태다. MBC는 3일과 4일 각각 방송되는 `2011 스타댄스 대격돌`과 `아이돌스타 7080 가수왕`을 통해 아이돌 스타들의 끼를 살펴본다. ‘2011 스타댄스 대격돌’에는 미쓰에이 쥬얼리 엠블랙 포미닛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아이돌스타 7080 가수왕’에는 포미닛 샤이니 미쓰에이 FT아일랜드 브라운아이드걸스 에프엑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등이 출연해 70, 80년대 추억의 히트송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