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이미숙 단칼에 인연정리

  • 등록 2011-11-29 오전 7:55:03

    수정 2011-11-29 오전 8:09:41

▲ 28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3회에서는 강수정(김해숙 분)과 박창주(임채무 분)가 파혼한 향기(정유미 분)의 부모를 찾아가 아들 지형(김래원 분)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강수정은 박창주에게 지형의 결혼 소식과 함께 결혼 상대자 서연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창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향기의 부모를 찾아갔고 수정은 “양해를 구할 일이 있다. 향기한테 도리가 아닌거 아는데 지형이 내일 결혼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충격적인 사실에 오현아(이미숙 분)는 “도리가 아니면 하질 말아야지. 내가 뭐랬냐. 틀림없이 다른 계집애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소리쳤다.

또 “형편없는 자식. 나쁜 자식. 더러운 자식. 뭔지 모르게 불쾌해서 결혼 엎으라고 한 것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냐”며 분노했다. 이어 “박원장 내일 사표 내라. 이 모욕에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병원장 자리를 내놓을 것을 종용했다. 이어 “이 순간부터 우리 친구 아니다”라며 40년간 맺어온 관계를 단칼에 끊어버렸다.

이에 수정은 “그 아이가 알츠하이머다. 지형이는 그 아이 보호자를 결심했고 그래서 서두르는거다. 아니면 도리로라도 그러겠냐”고 지형이 향기를 대신 서연을 선택한 숨은 이유를 알렸다.

하지만 현아는 “그러니까 치매 환자한테 우리 향기가 까였다는거냐. 치매 환자 때문에 우리를 개떡을 만들었냐”며 기막혀했다. 이어 “우리 관계 지속될 거 없다. 사표 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형과 이서연(수애 분)이 결국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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