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남아공월드컵 보러 오세요”

  • 등록 2010-04-22 오전 8:19:23

    수정 2010-04-22 오전 8:19:23

[경향닷컴 제공] “버디나 이글을 노릴 수 있는 홀이 많다. 날씨만 좋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7345야드)에서 22일부터 열리는 유로피언투어(ET)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에 출전하는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날씨를 최고의 변수로 꼽았다. 엘스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기자회견에서 “대회장인 핀크스는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며 “자연경관만 보면 아름다운 하와이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잔디 상태는 유럽의 골프장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엘스는 “지난해 날씨는 너무 끔찍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까지 쏟아졌다. 올해도 비가 오고 강풍이 분다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 같다”며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엘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가 새겨진 페어웨이 우드 커버를 갖고 다닐 정도로 맨유 팬이다. “박지성은 좋아하는 맨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국팬에 대한 립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조국에서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6월은 날씨가 쾌적하고 관광하기에도 좋아 남아공에서 가장 좋은 계절”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편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도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강풍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년(2008년) 챔피언에 올랐다가 지난해 컷 탈락했던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제주도의 강풍이 고향 아일랜드와 비슷해 마음에 든다”면서 “바람이 심하면 경기에 어려움을 겪겠지만 지난해보다 러프가 짧아졌고 컨디션도 좋아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스는 22일 오전 7시10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양용은(38)은 낮 12시10분, 앤서니 김(25)은 오전 7시 각각 티오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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