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축구 전문 사이트 '킥오프 나이지리아 닷컴'은 10일 "히딩크의 대리인 세스 판 노이벤하이겐이 '히딩크가 나이지리아 감독을 맡기 위해 연봉 삭감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노이벤하이겐이 인터뷰에서 "히딩크가 오는 7월까지 러시아 축구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지리아에서 감독 제의가 온다면 러시아협회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아직 나이지리아협회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히딩크는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던 유로 2008 당시 조국 네덜란드와의 8강전을 앞두고 "나는 네덜란드를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결국 러시아가 네덜란드를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