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미', 아이돌 최강창민+첫주연 문가영의 '반전 흡입력'

70분 넘는 러닝타임..지루함 벗고 연기로 채워
최강창민, 절제된 감정표현..문가영, 신선한 매력 '호평'
  • 등록 2014-02-22 오전 12:14:30

    수정 2014-02-22 오전 12:14:30

케이블채널 Mnet ‘미미’의 최강창민과 문가영.(사진=더 틱톡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류아이돌과 첫 주연을 꿰찬 배우의 흡입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케이블채널 Mnet 4부작 기획드라마 ‘미미’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미미’에서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배우 문가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가 부족한 상황을 연기력으로 극복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첫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기대 이상의 흡입력”,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기력” 등 두 배우가 보여준 장점에 주목했다.

‘미미’는 큰 틀에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세부적으로는 첫사랑에 대한 인물의 ‘기억’에 집중한다. 극에서 18세 고등학생과 28세 웹툰작가를 오가는 최강창민은 너무 아파 잃어버리고 만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다. 그 모습이 육체적인 병으로 드러날 만큼 고통스럽게 그려지지만 ‘알아내야만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향후 전개될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를 따라다니는 영혼은 첫사랑의 주인공이다. 문가영이 맡은 캐릭터로 방송이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영혼인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줄타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문가영도 최강창민과 마찬가지로 18세였던 과거와 10년 뒤 현실을 오가는 입체적인 역할이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풋풋하고 싱그러운 모습 그대로를 간직해야 하는 영혼 캐릭터 설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미미’의 문가영(왼쪽)과 최강창민.(사진=더 틱톡 제공)
최강창민과 문가영은 7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대사도 많지 않았고, 내용의 흐름이 친절하게 전개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예상 외의 연기력과 신선한 비주얼로 ‘미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일본에서 연기로 먼저 인정 받은 최강창민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에 달린 편견을 ‘미미’로 떨쳐낼 분위기다. 감정 표현도 대사도 절제에 방점이 찍혀있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문가영은 정형화된 틀을 깬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어필했다. 백지처럼 순수해보이는 이미지와 듣기 편한 발성의 대사 톤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미미’는 향후 최강창민의 퍼즐 맞추기와 같은 기억 여행에 집중한다. 문가영의 정체는 무엇일지, 최강창민의 새로운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신현빈은 누구일지, 보다 입체적인 스토리 텔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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