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계동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 OTT를 통해 케이(K)-콘텐츠 지평이 공세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K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OTT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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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콘텐츠 투자와 유통에 대한 세계 사업자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K콘텐츠와 OTT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OTT 특화콘텐츠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확대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 확대 △해외진출용 콘텐츠 재제작 지원 확대 등과 함께 △OTT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도의 조속한 도입 등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더불어 올해 116억 원 규모의 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과 4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자금(펀드) 조성 외에도 콘텐츠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또 내년부터 OTT 콘텐츠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용, 자체등급분류제도는 현재 법안에 대한 이견이 없는 만큼,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장관의 현장 소통 행보는 이번 방송영상콘텐츠-OTT 업계와의 간담회 이후에도 분야별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김태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한세민 에이스토리 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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