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박정호 “해리포터 AR게임 출시..SK하이닉스를 5G 스마트팩토리로”

AR이 스마트폰 점차 대체..매직리프, 훅과도 제휴 추진
SK하이닉스를 5G 팩토리로..인텔 CEO도 SKT 양자암호에 관심보여
유료방송 일단 티브로드만 인수..추가 인수는 아직
  • 등록 2019-02-26 오후 2:37:59

    수정 2019-02-26 오후 9:14:37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증강현실(AR)이 미디어를 만나 5G에선 ‘초(超)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G가 상용화되는 2019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을 만든다는 점에서 작년과 다르다. ‘초(超)시대’가 생활이 되고,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개인대상 5G의 핵심은 증강현실(AR)이고, 기업에 접목되면 산업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해리포터 AR 게임 나온다..매직리프, 훅과도 제휴 추진

SK텔레콤은 5G 시대 ‘초(超) 1등’ 회사가 되기 위해 AR게임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에 해리포트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AR 게임 제작을 의뢰했고, 미국의 증강현실(AR)기업 매직리프(Magic Leap)와의 제휴도 모색 중이다. 싱가포르텔레콤이 소니픽처스텔레비전,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만든 OTT 회사 ‘훅(Hooq)’과도 손잡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 2,3년 동안 스마트폰 대신 AR글래스를 쓰는 일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캣몬고 제작사에 해리포터 이미지를 가져온 게임을 의뢰해 콜라보하기로 했다”며 “SK가 꿈꾸는 AR은 원격진료, 스마트군대, 공정관리, 교육 등을 포함한다. ‘훅’과는 동남아 진출을 위해 손잡는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위해 국내 지상파3사는 물론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 케이블회사 컴캐스트와 제휴한 바 있는데, OTT회사 ‘훅’과도 제휴를 추진 중인 것이다.

박 사장은 “‘훅’은 싱가포르텔레콤이 모바일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해 디지털 광고 회사 아모비를 인수해 키운 것”이라며 “우리가 K콘텐츠와 미디어를 하는 것을 보고 싱텔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매직리프원. 출처: 매직리프 홈페이지
SK하이닉스를 5G 팩토리로..인텔 CEO도 SKT 양자암호에 관심보여

5G로 만드는 공장 자동화와 관련해선, 자동차 부품 업체 명화공업 외에 SK하이닉스와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명화공업 다음으로 SK하이닉스를 생각한다”며 “전체에 28GHz 주파수를 써서 하이닉스 안에 팩토리를 집어 넣는 것을 콜라보하고 있으며, 스마트오피스는 SK 텔레콤부터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사장은 5G가 산업에 적용되려면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원천기술업체 IDQ와의 시너지도 언급했다.

SK텔레콤이 IDQ를 인수한 건 1년 밖에 안되지만 시에나 전송장비에 SK텔레콤 양자키분배(QKD) 모듈이 들어갔고, 노키아도 올해 장비가 나온다. 또, 삼성과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스마트폰에 넣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로버트 스완 인텔 CEO에게 양자암호 이야기를 하니 수첩을 꺼내 적더라”면서 “그만큼 관심이 있는 것아니겠나. 예전에는 화웨이 쪽에 요청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쓸 수가 없지 않은가. 저희 시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양자키분배 모듈과 양자난수생성기 사업은 원트랙으로 하고 있다”며 “양자는 빛 알갱이 하나를 디텍팅하는 기술이라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는 물론 공장과 통신 보안 등에 폭넓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양자암호통신 1위 기업 IDQ 의 품질검사실 내부 모습이다. QKD(양자키분배), QRNG(양자난수생성기) 등 모든 제품의 품질을 이곳에서 검증한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료방송 일단 티브로드만 인수..추가 인수는 아직

한편 박 사장은 “우리가 티브로드를 인수해도 유료방송시장에선 3위인데 2위와 3위는 별 의미가 없다”며 “일단, 내부적으로 더 노력하면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혀, 당장 딜라이브 등 추가 M&A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5G 시대가 와도 우리는 여전히 전화회사”라면서 “MNO(통신)사업이 1등이 아니라 초(超)1등이 되도록 초고음질 음성통화, 초고화질 영상통화, AI와 T전화의 만남(외국인과 통화시 번역문자가 뜨는 것) 등을 추진한다. 5G는 투자금이 많이 들지만 같은 데이터 량을 기준으로 LTE(4G)때보다 가격을 내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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