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신임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철강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철강 전문가인 장 회장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과감히 투자할 뜻을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포스코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란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3가지 전략으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을 꼽았다. 본업인 철강에선 범접할 수 없는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선 장 회장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를 이끌 사내이사로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사장)이 유임됐다. 김준형 미래소재총괄(사장)과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도 새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