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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만 해도 4억원대 급매물이 있었지만 모두 소진되면서 남아 있는 물건은 현재 5억원대다”라면 “휘경자이디센시아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문휘경뉴타운은 지난해 초만 해도 프리미엄이 7억원대까지 올라갔다가 집값이 급락하면서 4~6억원대로 떨어졌다. 일부 급급매가 나오면서 프리미엄은 4억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통상 재개발은 새로 짓는 신축의 미래 가치를 반영해 프리미엄이 붙는다. 최근 거래 절벽에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사업성 우려가 커지면서 재개발 물건의 가치 또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휘경 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가 청약 시장에서 인기몰이하면서 이문휘경뉴타운도 주목받고 있다.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 청약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청약해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 주택형에서는 12가구 모집에 1849명이 청약해 154.0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집값이 하락하면서 재개발 입주권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가 최근 청약 결과를 보고 투자자가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통상 청약을 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고 또 청약에 떨어진 사람들이 입주권으로 이동하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휘경자이디센시아 일반분양이 성공했기 때문에 분담금 걱정도 덜 수 있고 미분양 우려도 줄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부동산 침체기에는 사업성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옥석을 꼼꼼히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