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자율주행 파트너’ 엔비디아 컨퍼런스 참가

엔비디아, 폭스바겐·오로라와 협업 내용 발표
현대차와 ‘자율주행 연합군’ 형성 바탕 만들어
  • 등록 2018-01-08 오후 4:54:00

    수정 2018-01-09 오전 12:05:15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자동차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4년 연속 CES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올해 행사의 첫 공식 일정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파트너’인 엔비디아(NVIDIA)의 미디어 컨퍼런스를 참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현대차가 최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오로라 이노베이션과의 협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합종연횡의 본격화를 알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의 엔비디아 부스에 직접 방문해 미디어 컨퍼런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하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인텔이 인수한 모빌아이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그쪽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개발의 핵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관계인 만큼, 정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진중한 태도로 끝까지 행사 내용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드라이브 PX2’를 자율주행차 내장형 운영체제로 삼아 데이터 군집화(딥러닝)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딥러닝을 적용한 첫 사례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날 엔비디아 행사에는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도 등장해 직접 무대에 올랐다. 그는 현장에서 “AI가 현재 자동차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AI와 딥러닝 시스템 자체가 없으면 자율주행차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가 없다”며 엔비디아와의 협업 중요성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 자리에서 오로라와의 협업 내용도 전했다. 엔비디아와 오로라는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오로라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기업이다. 오로라는 폭스바겐과도 자율주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현대차-폭스바겐-엔비디아-오로라’로 이어지는 견고한 자율주행 연합군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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