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한 ‘나는 솔로’…한강서 ‘27쌍’ 커플 탄생했다

지난 23일 ‘설렘 in 한강’ 개최
총 100명 모집, 경쟁률만 33대 1
27쌍 커플 탄생…매칭률 54%
  • 등록 2024-11-27 오후 1:03:19

    수정 2024-11-27 오후 1:03:1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시가 마련한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설렘 in 한강’에서 참석자 중 절반이 넘는 2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27일 서울시는 지난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개최된 ‘설렘 in 한강’ 행사에서 최종 27쌍의 커플이 성사돼 매칭률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이번 행사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최종 100명 모집에 3286명이 신청 약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진행됐다. 연애 코칭을 시작으로 한강 요트체험, 레크리에이션 게임, 1대1 대화, 칵테일 데이트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순서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했고, 매칭된 당사자들만 행사 다음 날 오전 결과를 통지받았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4%가 “행사 프로그램 및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프로그램 구성과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 기회 등을 만족 이유로 들었다.

이날 행사로 매칭된 27쌍의 커플들에게는 식사권·문화 체험 관람권 등 약 30만 원 상당의 데이트 패키지가 커플별로 지급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최종 커플이 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첫 개최를 시작으로 향후 기업 후원 등을 통해 해당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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