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업계, 액션캠 시장 '눈독'.. 올림푸스도 가세

고프로·소니·LG전자·샤오미 등 속속 신제품 선봬
가상현실(VR)·1인미디어 확대 힘입어 빠른 성장세
  • 등록 2016-06-22 오후 3:28:47

    수정 2016-06-22 오후 3:28:4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고프로와 소니가 양분했던 액션 카메라(액션캠) 시장에 올림푸스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인기가 시들해진 콤팩트 카메라 대신 액션캠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22일 올림푸스는 최초의 액션캠 ‘스타일러스(STYLUS) TG-트래커’를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공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일본에서 첫 출시된 뒤 약 한 달 만이다.

올림푸스는 최초로 출시된 액션캠 ‘TG-트래커’가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나 탐험가들을 위해 방수, 방한, 방진, 내충격성 등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내고 있으며 초당 30프레임의 4K 동영상을 최대 90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급 카메라 가운데서는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TG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30m의 방수 기능과 2.1m 높이에서의 충격방지,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 강력한 방진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촬영 화면을 확인할 수 없던 기존 액션캠의 단점을 보완해 초소형·초경량(180g)에도 불구, 틸트형 액정을 탑재해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푸스가 최초 출시한 액션캠 스타일러스 TG-트래커. 올림푸스 제공
액션캠 시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프로와 소니가 양분하는 듯 했으나 LG전자(066570)와 샤오미, 올림푸스가 뛰어든 데 이어 니콘도 조만간 최초 액션캠을 출시할 예정이다. 갈수록 콤팩트 카메라 수요가 급감하는 반면 레저 활동이 늘면서 액션캠 인기가 높아지는 데 주목한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2014년 전세계 액션캠 시장 규모는 760만대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2019년까지 빠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2년 6000대를 시작으로 해마다 10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2015년에는 5만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액션캠 선두업체인 고프로는 ‘히어로 플러스(Hero+)’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히어로 플러스는 1080p, 60프레임의 동영상에 8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있어 스마트폰 앱과 연동, SNS에 영상이나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방수 케이스를 씌우면 수심 40m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니도 방수기능 강화와 4K 타임랩스 효과를 추가한 액션캠 HDR-AS50을 올초 출시했으며 LG전자는 지난 5월 전략 스마트폰 G5의 프렌즈 기기 가운데 하나로 광각 150도, 1230만화소 렌즈를 탑재한 ‘LG 액션캠 LTE’를 공개했다.

이밖에 니콘은 올해 최초의 액션캠 ‘키미션(KeyMission) 360’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카메라로 UHD 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며 180도 광각렌즈 2개와 이미지 센서 조합으로 4K 해상도의 360도 VR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션캠 시장은 침체된 카메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라면서 “360도 가상현실과 1인미디어 등 동영상 콘텐츠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액션캠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LG액션캠 LTE’.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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