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 인기라고?…여전히 90%는 ‘중소형’ 거래

부동산인포, 올 상반기 거래량 분석
전용 85㎡ 이하 아파트 거래 59만건
전체 중 90% 차지
매년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 커져
  • 등록 2021-08-25 오후 3:25:16

    수정 2021-08-25 오후 3:26:42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90%가 중소형 평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부담과 함께 1~2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65만236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0.32%인 58만9248건이 전용면적 85㎡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월 사이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은 중소형아파트였던 셈이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도 같은 기간 △2010년 81.58% △2015년 85.95% △2020년 88.23%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제공)
1~2인 가구 비중 커지고 대형 집값 부담 탓

중소형 아파트 거래 증가는 1~2인 가구 비중 증가와 관련이 깊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664만3354가구)와 2인 가구(586만4525가구)가 전체 2092만6710가구 의 절반이 넘은 60.07%로 나타났다. 2010년 1인 가구(414만2165가구)와 2인 가구(120만5052가구)가 차지했던 비율 37.29%보다 22.78%P 높다. 특히 통계청의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가운데 2인 이하 가구 비중은 2047년 72.3%(1612만100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 상승률도 중소형 아파트가 더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0년간(2012년 8월 1일~2021년 7월 31일) 전국 아파트값은 전용면적 60㎡ 이하가 110.4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전용면적 60~85㎡이하가 97.56%, 전용면적 85㎡ 초과가 77.01%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집값 상승률이 전용면적 60㎡이하가 163.12%, 60~85㎡이하가 131.49%, 85㎡초과는 91.89%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 역시 전용면적 60㎡이하(107.28%), 60~85㎡이하(89.62%), 85㎡초과(62.31%) 순으로 크게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 분양 줄줄이

최근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 비율을 많이 높였다. 내달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서 분양하는 ‘이천자이 더 파크’는 총 가구 706가구 중 605가구를 전용면적 84㎡ 이하 면적으로 구성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 내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녹지공간과 다양한 레저?문화공간이 풍부한 게 강점이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과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동문건설이 9월 분양예정인 경기도 파주와 평택 2곳은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로 꾸몄다.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들어서는 ‘파주 문산역 동문 디 이스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503가구 대단지 구성이다. 또한 파주 문산은 비(非)규제지역이어서 중도금 대출, 양도세, 취득세 등 세금면에서도 상대적 혜택이 많다. 또한 지난해 말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도 좋아졌으며 근거리에 경의중앙선 문산역도 있다. 2023년 말 개통 계획인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간접 수혜도 예상된다.

또 동문건설은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3차’ 741가구 전체를 전용면적 84㎡로 설계했다. 신촌지구는 동문건설이 4678가구의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짓는 브랜드타운으로 이번이 마지막 분양이다. 중심상업시설 맘스‘스퀘어가 이미 조성돼 있으며 신촌지구 중앙에는 평택새빛초등학교가 있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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