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GST(083450) 주가가 상승세다. 의약품 유통 콜드체인 의무화 관련 법 개정안 시행을 앞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GST의 자회사 EST는 냉장과 냉동 수송이 가능한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 (사진=G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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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 GST는 전일 대비 3.89% 상승한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17일에는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일부개정령’이 시행된 바 있다.
두 개정안은 각각 바이오의약품과 냉장·냉동이 필요한 의약품 운송기록에 온도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고 운송할 때 자동온도기록 장치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위반 시 판매정지나 허가취소 등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다.
EST는 냉동 PCM과 냉장 PCM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PCM은 Phase Change Material의 약자로 ‘상변화물질’을 뜻한다. NASA에서 우주탐사시에 우주비행사들의 체온을 오랜 시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개발된 물질이다. PCM은 고체 냉각 시 열에너지를 저장하고, 액화 과정에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여 주위 온도를 저온으로 오랜 시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GST는 EST의 지분 73.5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