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강의 의사 밝혀...내년 1학기 개설 신청

  • 등록 2019-12-11 오전 11:43:18

    수정 2019-12-11 오후 5:06:0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다시 강단에 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측에 2020학년도 1학기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 전 장관은 ‘형사판례 특수연구’를 가르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는 수강인원이 3명을 넘어서면 무리 없이 개설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14일 사의를 밝히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는 조국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라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서울대 교수직을 휴직했다가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올해 8월 1일 자로 복직했다. 그 직후인 올해 2학기 강의를 맡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지난 9월9일 복직 한 달여 만에 다시 휴직원을 낸 조 전 장관은 장관직 사퇴로 지난달 15일 다시 복직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2017년)되기 한 해 전인 2016년 서울대에서 받은 한 달 급여는 약 887만 원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복직하는 교직원이 있으면 복직일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을 해 그 달 치 급여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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