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강제추방 후 귀국→7개월 만에 또 마약 혐의로 체포 [종합]

  • 등록 2021-08-27 오후 5:10:50

    수정 2021-08-27 오후 5:34:31

에이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 다시 입국한지 7개월 만에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27일 강원경찰청 측에 따르면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경기도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혐의로 방송인 에이미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마약사범들을 수사하던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당시 법을 어길 경우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작성한 뒤 한국에 머물렀지만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결국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에이미에 5년 출국명령처분을 내렸고 에이미는 2015년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그해 12월 추방됐다.

지난 2017년 10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승인을 받고 입국한 에이미는 이후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했으며, 5년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된 지난 1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에이미는 “실감이 안 나고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새출발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다시 마약 혐의로 붙잡혔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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