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가 브론테 자매의 삶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브론테’가 오는 9월 초연에 오른다.
| 뮤지컬 ‘브론테’ 캐스팅 이미지. (사진=네버엔딩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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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뮤지컬 ‘브론테’를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 우울한 삶 속에서도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샬럿·에밀리·앤 브론테 자매의 삶에 상상력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캐스팅도 공개했다. 브론테 자매들 중 살아서 인정 받은 유일한 작가로 ‘제인 에어’ ‘빌레트’ 등을 남긴 샬럿 역은 배우 강지혜, 이봄소리, 허혜진이 맡는다.
‘폭풍의 언덕’을 썼으며 여리고 감성적이지만 죽음에 맞서는 강인함을 지닌 에밀리 역은 배우 김려원, 이아름솔, 김이후가 연기한다. 외유내강의 성격으로 ‘아그네스 그레이’ ‘와일드펠 홀의 소작인’ 등을 남긴 앤 역에는 배우 이휴, 송영미, 이아진이 캐스팅됐다.
조민영 연출, 성재현 작가, 양지해 작곡가, 이현정 안무감독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