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지난해 순이익 1270억…증설 검토

  • 등록 2022-02-15 오후 2:05:29

    수정 2022-02-15 오후 2:05:29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반도체 소재 기업 엠케이전자(033160)는 지난해 매출액이 9600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1270억원으로 전년보다 58.9% 급증했다.

(사진=엠케이전자)
엠케이전자는 지난 2019년 매출 성장률 3.5%, 2020년 8.3%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5%를 달성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대외적인 요소로 영업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본사와 중국 법인의 다양한 영업과 품질 대응력으로 2021년에도 매출 신장을 이뤄 연 600만km의 생산량을 소화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 등 일부 산업의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되는 2025년까지 매출 신장과 더불어 생산량을 늘려갈 수 있는 설비 투자도 단계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종속 법인 업종의 경쟁 심화가 수익률로 감소로 이어졌으나, 영업권 가치 상승과 지분법 이익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는 종속 법인인 한국토지신탁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연계한 사업, 도시 재생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운영으로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인수한 동부엔텍의 매출과 이익이 전체가 반영되는 내년에는 1조 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엠케이 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인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매출의 80%가 수출로 이루어진 글로벌 기업이다. 반도체 시장 호황과 함께 후공정 패키징 분야의 증설로 이어지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3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금, 은, 팔라듐등의 귀금속을 원재료로 하는 본딩와이어 사업과 주석, 은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솔더볼 사업 외에 최근에는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금속 재생 업싸이클링 사업과 동부엔텍 인수로 환경과 에너지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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