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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27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누오호텔에서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박 시장과 6개 시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을 비롯해 4개 성장(천지닝 베이징시장, 부샤오린 네이멍구자치구주석, 탕이쥔 랴오닝성장, 이롄홍 장시성장)과 6개성 부성장(샤옌쥔 허베이성부성장, 주톈수 지린성 부성장, 청즈밍 헤이룽장성 부성장, 궈위안창 장쑤성 부성장, 루융정 구이저우성 부성장, 자오강 산시성 부성장)이 참석한다.
양국 지방정부는 1992년 한중수교 이래 26년 간 638건의 자매?우호협약을 체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박 시장을 비롯해지자체장 등 총 18명이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약 4시간에 걸쳐 심도깊은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한편 박 시장과 회의에 참석한 광역 시·도지사들은 이날 오후 중국 서열 2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한다.
박 시장은 “한중 양국은 지난 역사 속에서 오랜 이웃이자 벗이었으며 수교 이후 25년 간 떼레야 뗄 수 없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확실히 굳혀왔다”며 “이제 개방과 협력의 정신을 지방정부가 시민 삶 속에서 실천해나감으로서 한 차원 진전된 관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