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신탁재개발' 흑석11구역, 한토신이 수주 

  • 등록 2017-06-28 오후 12:00:50

    수정 2017-06-28 오후 12:00:50

△흑석 11구역 조감도[그림=흑석11구역 조합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신탁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 신탁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흑석11재개발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흑석동 주민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탁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결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토신을 선정했다. 총 조합원 605명 중 421명이 투표에 참석해 409명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 6529㎡를 정비하는 흑석 11구역은 빌라 및 연립주택 등을 헐고 1414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에서 재개발 사업이 신탁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흑석 11구역이 처음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부산 동삼1구역과 범일 3구역, 인천 부개 3구역 등이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위주로 신탁 방식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신탁사가 정해지면서 조합은 오는 9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사업 대행자 지정 고시를 받을 전망이다. 지정 고시를 하려면 해당 신탁사를 대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과반 이상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 흑석 11구역은 사업 주체인 조합이 이미 설립돼 있어 신탁사를 사업 주체로 지정하는 시행자 방식(주민 75% 이상 동의) 대신 과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대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은 권리관계가 복잡한데다 대지 지분 역시 제각각이라 신탁사들이 진입을 꺼렸다”면서도 “흑석뉴타운은 입지가 좋은 만큼 사업성이 받차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신탁사들이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흑석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하임의 경우 지난해 7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24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7억원 중후반에 분양됐으나 이달 현재 호가가 1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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