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무천은 연극 ‘물의 정거장’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 연극 ‘물의 정거장’ 포스터(사진=극단 무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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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거장’은 극단 무천의 침묵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2009년 초연했다. 일본 오타 쇼고 원작 3부작 중 1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10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침묵으로 무대를 이끌어간다.
작품에는 물 소리와 간혹 흐르는 음악 외에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절망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하는 삶을 그리며, 동화 같은 해피엔딩이 아닌 인생의 어두운 단면을 포착하고 있다.
이번 공연엔 1980년대 미국 뉴욕 라마라 극단에서 수석 연기자로 활약했던 강만홍 서울예대 연기과 교수, 무용계 2세대 스타이자 현대무용가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박호빈이 출연한다. 연극계 대표 배우 박정자, 손숙, 권성덕이 특별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차희, 곽수정, 장재승, 임소영, 양동탁, 홍윤경, 김재형 등이 출연한다.
극단 무천의 대표 김아라 연출이 연출한다. 박동우 무대미술가, 신호 조명디자이너, 현대음악 작곡가인 피아니스트 박영란, 미디어 아티스트 김태은, 오브제 미술가 도나정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공식 초청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