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SNT중공업(003570) 주가가 상승세다. 튀르키예(옛 터키) 차세대 전차 ‘알타이’가 한국산 파워팩 수정 작업을 거친 후 내년 대량 생산된다는 소식이 SNT중공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1시 25분 SNT중공업은 전일 대비 3.61% 상승한 9770원에 거래 중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아프리카 항공·방위 박람회에 방문한 이스마일 데미르(Ismail Demir) 튀르키예 의회 산하 국방산업국 국장은 “한국에서 튀르키예로 파워팩이 인도돼 BMC가 개발한 알타이 전차에 장착 및 테스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 냉각장치를 합친 장치다. 알타이 전차는 튀르키예가 현대로템으로부터 ‘K2 흑표’ 생산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전차다.
한편 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중공업은 K2 전차 자동변속기 공급 업체다.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중기관총, 자동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