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한달 만 최고…엔·달러 장중 150엔선 밑

"BOJ, 12월 추가 금리인상 관측 영향"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감 커져
"엔화 매수, 달러 매도 가속화"
  • 등록 2024-11-29 오후 1:28:11

    수정 2024-11-29 오후 1:28:11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엔·달러 환율이 29일 약 한 달 만에 달러당 150엔선 밑으로 떨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달러당 150.12~150.13엔 수준으로 전일 종가보다 1.07%(1.63엔) 하락했다.(엔화 강세, 달러 약세)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장중 한때는 149.86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49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가 12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기대한 엔화 매수, 달러 매도세가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도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도쿄도 지역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10월의 1.8%보다 상승률이 확대됐으며, 시장 예상치(2.1%)도 웃돌았다.

또 수출기업의 엔화 매수 등 월말 결제 수요가 많아지며 엔화 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와 유럽·미국의 휴가 시즌이 맞물려 시장 유동성이 낮아진 가운데 소규모 거래에서도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크게 상승해 이날 오후 12시 기준 1유로당 158.68~158.71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158.26엔 수준까지 떨어져 9월 말 이후 약 2개월 만에 엔고, 유로화 약세 수준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