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나로호 발사와 관련해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 장관은 10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 정권 들어)과학기술 분야에서 나로호 발사는 조금 아쉽다”라면서도 “과학기술의 본질은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고, 3차 발사가 지연되긴 했지만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다만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3차 발사가 처음 연기됐을 때도 대통령선거가 가까이 있어 영향받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정치 일정과 관계없이 과학적인 일정으로 조정했었고, 과학적인 결정을 통해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