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의당 이은주 만나 "대화 가능한 분"

6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서 취임 축하
"국회 운영에 중심추 역할 다해줄 것"
이은주 "차이 분명한만큼 타협지점 있어"
  • 등록 2022-05-06 오전 11:34:22

    수정 2022-05-06 오전 11:34:2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은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를 접견해 “대화가 가능한 분이라는 점이 원내대표로서 가장 반갑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정의당 이은주 신임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이 원내대표를 만나 “수석부대표 시절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본인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투쟁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봤다”며 “참으로 올곧은 정치인이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의당이 지금은 비록 의석수가 많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전통과 정신을 충분히 계승할만한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회 운영에 있어서 중심추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많은 대화를 통해 여야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도 권 원내대표를 향해 “지난달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논의 과정에서 선거제도 문제로 정치가 극단 대결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타협으로 잠정적 합의를 이끌어낸 데에는 권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큰 힘이 됐다”며 추켜세웠다.

정의당은 지난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11곳에서 기초의회 3~5인 중대선거구제를 시범실시한다는 여야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야당은 집권세력을 어떻게 하면 실패하게 만들지 애쓰는 정당이 아니라 집권세력이 정부 운영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게 하는지 노력하는 정당”이라며 “문재인 정부 실패가 말해주는 것은 집권당 의석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서 정부가 잘 운영되고 사회가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협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이뤄지는 게 아니다. 차이가 분명할 때 그 차이를 극복하고 더 좋은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라며 “국민의힘과 정의당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타협하고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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