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팔린 서울 아파트 44%는 신고가

강남·서초·용산 등선 신고가 비율 절반 넘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후엔 하락 거래 늘어
  • 등록 2022-06-12 오후 3:09:15

    수정 2022-06-12 오후 3:09:1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3월 대선 이후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 열 채 중 네 채는 최고가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2.5.22.(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선이 치러진 3월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에서 매매·신고된 아파트 4176가구다. 이 중 최근 2년간 동일 주택형이 거래된 적 있는 아파트는 2619가구인데 1613가구(44.4%)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매매됐다. 직전 최고가와 같은 가격에 팔린 거래도 107건(4.1%)이었다.

신고가 비율은 서초구(67.1%)에서 가장 높았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는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없어 거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51억원 팔렸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형은 3월 12억원이 오른 63억원이 오르면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초구 다음으론 강남구(58.3%)와 용산구(59.4%), 종로구(59.0%) 순으로 신고가 비율이 높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새 정부 정책 변화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용산구), 고도 제한 완화(종로구)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부동산R114 설명이다. 성북구(29.4%)와 노원구(31.2%), 송파구(33.3%) 등은 신고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지난달부터는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대출 금리 상승으로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전용 85㎡형은 이달 16억35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최고가(17억3000만원) 대비 9500만원 빠진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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