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값, 美 연착륙 기대감에 또 사상 최고…한때 2700달러 돌파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연준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강한 매수세
  • 등록 2024-09-27 오전 8:09:05

    수정 2024-09-27 오전 8:09:0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 선물 가격이 연일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제 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20달러 오른 온스당 269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27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낮을수록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

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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