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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 나이트는 유튜브 계정에 “그동안 촉법나이트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이상 선생님들의 희생이 생기지 않게 이제는 국가에서 공적 시스템을 통한 정의를 실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촉법 나이트’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대전 관평초등학교,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등 초등 교사들이 잇따라 극단 선택을 한 소식이 알려지자 특정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사의 죽음에 책임을 돌리며 신상을 공개해왔다. 자신을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 소년’으로 소개한 이 계정은 학부모들의 이름과 얼굴, 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물론 직장, 가게까지 공개했다. 이에 불특정 다수가 이들의 직장에 항의 전화를 하거나 가게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사적 제재가 이뤄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3일 ‘촉법 나이트’ 계정은 호원초 사건의 이영승 교사 유족 측이 “사적 제재를 바라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촉법 나이트’는 “저는 이 계정을 오늘 이후로 닫고 이제 촉법이로 안 살고 제 현생으로 돌아가겠다. 24일 동안 촉법소년으로 여러분들과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촉법 나이트’는 최근까지 표씨 관련 사건을 SNS 상에 게시하다 이날 부로 활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