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0.37%) 내린 3147.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40.01로 전 거래일(3158.93)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주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9억원, 202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기관이 1250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4억원 순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운수창고, 건설업, 운송장비, 기계,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철강·금속, 유통업, 의약품,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보험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은 1%대 상승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쳤다. 3만5000선이 깨졌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 내린 4400.27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9% 하락한 1만4525.91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4% 떨어진 2158.78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