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승부수 통했다..홈플러스, 강제휴무 이후 첫 매출신장

지난달 매출 7.1% 신장..이마트·롯데마트에 앞서
가격비교 차액보상제 효과..한달간 57만명 혜택
  • 등록 2013-07-02 오전 9:36:24

    수정 2013-07-02 오전 9:44:54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홈플러스가 이마트보다 비싸면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매출이 15개월만에 처음으로 신장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 도성환 사장(사진) 취임 이후 처음 던진 승부수가 통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1%(기존점 기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전점 기준으로는 11.9% 증가했다.

지난해 강제휴무 시행 이후 추석이나 설 명절에 따른 차이로 일시적인 신장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 매출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마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2.0%, 방문객수는 40.2% 각각 증가했고,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회원도 14만9595명이 신규가입해 총 1842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비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지난달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3%대 초중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경쟁사와 가격차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가격비교 차액보상제’를 실시한 것이 매출신장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말부터 매일 생필품 1000개의 가격을 조사해 이마트보다 비싼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차액을 현금쿠폰으로 보상해주는 ‘가격비교 차액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 달 남짓한 기간에 57만1440명이 1인당 평균 761원의 보상을 받았다.

안희만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형마트 가격 투명성을 높여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돕고 장바구니 생필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춰 물가안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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