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입주기간만 6개월

20일부터 청약, 분양가 970만~1170만원
2m 발코니 활용도 높아..기반시설 풍부
  • 등록 2009-05-18 오전 9:20:49

    수정 2009-05-18 오전 9:20:4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인천 송도·청라의 분양 열기가 구도심권 재건축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14일 문을 연 `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7일까지 나흘간 2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 아파트는 청라지구의 관문격인 가정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인천 서구 최대의 단지(총 3331가구)인데다 가정택지지구, 루원시티(가정오거리도시재생사업),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 등 인근 개발호재도 많아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은 청라지구와 비교할 때 인근에 이미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과 준공이 오는 9월로 청라지구보다 빠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분양업체는 입주기간도 6개월로 길게 잡아 수요자들의 자금마련이 촉박할 수 있다는 점을 배려 하고 있다.

◇ 평균 2m 광폭발코니..`실속형 평면`

▲ 모델하우스 83㎡형 거실 모습 (사진: 대림산업)
이 아파트 일반분양분은 공급면적 기준으로 ▲83㎡형 187가구 ▲84(A)㎡형 63가구 ▲109㎡형 73가구 ▲109(A)㎡형 96가구 ▲109(B)㎡형 104가구 ▲109(C)㎡형 177가구 ▲134㎡형 49가구 ▲144㎡형 2가구 ▲186㎡형 193가구 ▲206㎡형 172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970만~1170만원 선으로 인천 청라지구와 비슷하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평균 2m, 최대 2.27m 폭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된 점이다. 확장형 83㎡형을 보면 실내 공간이 기존 아파트의 99㎡(30평)대 못지않다는 느낌을 준다. 발코니 면적만 28.6㎡에 달한다는 게 분양업체 측 설명이다. 발코니는 109㎡형이 31㎡~36㎡, 134㎡형이 39.9㎡다.

▲ 모델하우스 109㎡C형 거실 모습 (사진: 대림산업)

주택형에 따라 각각 확장형과 비확장형을 구분해 청약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34㎡형까지는 확장형이 많고 굳이 확장할 필요가 없는 144㎡형 이상은 대부분 비확장형이다. 발코니 확장형을 선택할 경우 가구당 1400만~1500만원 안팎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주택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83㎡형과 109㎡형 등 중소형이 넓은 발코니 확장면적을 활용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83㎡형은 희고 밝은 인테리어를 활용해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의 눈높이에 맞췄다. 109㎡형은 폭 1.5m를 적용한 아파트보다 6.6~9.9㎡ 정도 면적이 넓다.

144㎡형 이상의 대형은 목재 느낌을 살린 묵직한 색상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206㎡형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바닥 레일이 없는 문을 설치해 평소에는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조리 시엔 음식냄새가 거실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생활중심형 대단지..인근 개발호재 많아

기존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전체적으로 남북방향이 조금 더 긴 직사각형 모양. 16만3872㎡(약 5만평)의 넓은 부지에 16~33층의 판상형과 탑상형 아파트 36개 동이 들어선다. 단지 녹지율이 37%로, 전체가 `숲속의 쉼터`라는 테마로 조경이 꾸며졌다.

중심부에는 중대형 위주의 16개 아파트 동이 들어서며 이를 둘러싸고 총 1.5km에 이르는 단지 내부 순환도로가 설치됐다. 순환로에는 차도와 별도로 입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조깅 트랙을 설치했다. 단지 외곽에는 중대형·중소형이 고루 섞인 아파트 20개 동이 자리잡는다.

단지 중심부는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해 외곽보다 2~3m정도 단을 높였다. 그 위에 수경시설을 갖춘 중앙 선큰공원을 비롯해 쉼터, 어린이놀이터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주요 시설을 배치했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에 있지만 주민편의를 고려해 전체의 3% 가량은 단지외곽 지상에 마련했다.

단지 바깥으로 동쪽에는 가정공원 및 콜럼비아공원, 중앙시장 등 편의 및 여가시설이, 서쪽과 남쪽에는 가현초·가현중, 신현중·신현고 등 7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북쪽에는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으로 1만1000여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루원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며 북서쪽으로 6200가구 규모의 가정택지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다. 서인천IC가 가깝고 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개통도 예정돼 있다.

 
▲ 인천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 현장 및 모델하우스 위치도

◇ 입주 기간 6개월..자금마련 부담 완화

▲ 카트를 타고 단지를 둘러보는 관람객들(사진: 대림산업)

이 아파트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청약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분양업체 측은 현장에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전동 카트`를 갖추고 찾아오는 청약예정자들과 조합원 입주예정자들이 단지를 직접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모델하우스와 현장 사이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코오롱건설(003070)은 입주가 빠른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자금마련 부담이 클 수 있다는 단점은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입주지정시기를 6개월로 길게 잡아 수요자들이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입주자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내년 3월정도까지 여유있게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계약금도 83㎡형은 1000만원, 109㎡형은 1500만원 정액제로 해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덜었다. 또 전 주택형의 중도금 40%를 무이자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해 입주시기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

아파트 분양은 오는 18일 3자녀·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178가구에 대한 청약으로 시작된다. 이어 20·21일 1·2순위, 22~25일 3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으며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최초 계약자의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를 60% 감면 받을 수 있다. 분양문의 : 032-577-5744

 
▲ 모델하우스 내 관람객 모습 (사진: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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