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약세..`엇갈리는 시각`

  • 등록 2004-05-25 오전 9:17:34

    수정 2004-05-25 오전 9:17:34

[edaily 김상욱기자] 25일 거래소시장에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비메모리부문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투증권이 비메모리사업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대우증권은 재무위험이 감소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반도체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4.13%) 하락한 1만45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저가는 1만400원으로 전날 회복했던 1만원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편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채권단에 하이닉스 비메모리부문의 인수가격으로 9543억원을 제시한 가운데 신설법인에 제공될 인수금융의 규모와 배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던 채권단이 총 인수금융 3800억원에 대해 합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매각대금 처리에 관한 최종 방안을 마련, 조만간 채권단금융협의회 결의를 거쳐 하이닉스 비메모리부문 매각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날 한투증권은 비메모리사업 매각에 대해 메모리부문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경기사이클에 따른 사업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도원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마이크론과 인피니언, 엘피다 등 주요 경쟁업체들은 다양한 품목의 비메모리 사업을 추진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러나 하이닉스는 그와 역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에 실질적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5000억원 수준에 불과하여 재무구조개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시스템IC 는 노후화된 메모리반도체 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적은 투자로 효율적인 영업성과를 낼 수 있어 시너지 효과의 상실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채권단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상승보다는 채권단의 이익에 집착한 것으로 평가되어 길게 보면 주가에도 악재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반해 대우증권은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부문 매각으로 재무위험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당초보다 300원 줄어든 3788원으로 예상되지만 재무위험 감소에 따른 할인 요인 감소의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단의 하이닉스 대중국 투자건에 대한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또 다른 할인 요인도 해소될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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