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주 부진으로 미래 불투명-IBK

  • 등록 2016-02-01 오전 8:08:12

    수정 2016-02-01 오전 8:08:12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현대로템(064350)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수주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4분기 매출액은 77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11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수주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적자로 전환하는 등 더 안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는 1조3000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69% 감소했고 수주 잔고도 2014년 말 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4000억원으로 낮아졌다”며 “철도부문의 경우 국내 물량은 독점적인 구조지만 해외부문은 중국, 일본과의 경쟁에서 고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행히 올해 1월에 필리핀 ULC와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기(방산)는 올해 하반기 K2 또는 K1A1 전차 물량 수주가 기대되고 플랜트의 경우 무리한 수주를 지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원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주가는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수주 부진에 따른 미래 외형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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