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추상화가 쿤 반덴 브룩의 '추상 이상의 추상'

국내 두 번째 개인전 '자이론(ZYLON)'전
갤러리바톤에서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 등록 2013-12-07 오전 10:23:34

    수정 2013-12-07 오전 10:23:34

쿤 반덴 브룩 ‘새29’(사진=갤러리바톤)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벨기에의 추상화가 쿤 반덴 브룩(Koen van den Broek·40)이 서울 압구정동으로 자리를 옮긴 갤러리바톤에서 1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개인전 ‘자이론(ZYLON)’전을 연다. 2011년 같은 전시장에서의 전시 이후 두 번째다.

쿤 반덴 브룩은 건축학을 전공한 후 고미술과 비주얼 아트로 전환한 추상화가다. 건축학 전공자답게 초기에는 도로·교통 구조물 등 기능적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기하학적 공간을 탐구했다. 여행작가가 촬영한 길거리 사진을 모티브로 이를 캔버스에 옮기면서 자신만의 추상성을 부여했다. 이로 인해 빈공간과 그림자들이 강조되는 반면, 사물은 세부묘사가 생략됐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트리트 모티베이티드 페인팅(Street Motived Painting)’이다.

이번 전시에선 이보다 상상성이 더욱 가미된 신작을 선보인다. 추상성과 더불어 차용된 이미지와 공간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이 더 강해졌다. 그림자로 유추되는 검은 덩어리, 채도가 높은 선과 면의 두드러짐, 캔버스 바탕에 부유하듯 흩어져 있는 색과 면의 조각들이 제한적인 암시를 보낸다.

쿤 반덴 브룩은 세 차례의 개인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마티스 앤 비욘드’전, 현대미술의 거장인 존 발데사리와의 공동 작품전 등으로 국제 미술계의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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