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공급 역대 최저…오세훈표 정책 주목해야"

NH투자증권 리포트…업종 의견은 '긍정'
1~8월 서울 아파트 분양 6000세대…20년 평균 크게 밑돌아
  • 등록 2021-09-07 오전 7:54:48

    수정 2021-09-07 오전 9:35: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서울 아파트공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관련 대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ve)’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수급 불균형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재건축과 재개발 중심으로 공급되는 서울 주택시장인 만큼 오 시장의 대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 세대수는 6000세대에 불과하다. 과거 20년간 1~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 세대수가 2만2000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저치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특히 원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1809세대에 불과하다”면서 “서울 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고 8월 말 서울 주택 가격은 작년 말 대비 4% 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은 재건축과 재개발 형태의 공급 비중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20년간 전체 공급 중 재건축과 재개발 비중은 평균 68%인데 2006~2013년 58%로, 2014~2019년 7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 내 사업 추진이 더딘 점 등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가운데 그는 오 시장의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오 시장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택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서울시 중심의 공공기획을 도입해 재개발은 2025년까지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통한 13만호 공급을, 재건축은 주요 재건축 단지와의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는 진행을 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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