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두산]'인재꿈나무' 길러 희망나눔

  • 등록 2013-03-08 오전 8:00:54

    수정 2013-03-08 오전 8:00:5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그룹은 ‘사람이 미래’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토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 꿈과 희망을 나누고 실천하는데 인재 육성만큼 큰 것이 없다고 판단해 특히 교육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바로 연강재단이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려 지난 1978년에 설립됐다.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보내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다. 2010년에는 연강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연·미술분야에서 만40세 이하의 잠재력있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연강 예술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3회째인 연강 예술상은 수상자에게 상금을 포함해 공연 제작, 개인전 지원 등 1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계열사들도 업종 특성을 살린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재육성에 관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시간여행자’와 ‘드림스쿨’이 꼽힌다.

‘시간여행자’는 ㈜두산이 작년 7월부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가족해체, 빈곤 등의 문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중2~고1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진교육을 한다. 김중만·배병우 사진작가를 비롯해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고생 60명이 이론교육·캠프 등 6개월동안 20여 차례 교육을 받았는데 사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과의 관계를 익히며 사회적응력을 키웠다.

이들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시간여행자-사진작가 되다’라는 전시회에 수채화같은 120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역사, 아름다움, 공존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했다.

작년 9월22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체조훈련장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드림스쿨’ 행사에서 체조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중학생들을 상대로 체조의 기본 동작인 앞구르기를 지도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드림스쿨’은 작년 1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이 함께 기획한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진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멘토를 연결해주고 직업 체험, 여름방학 캠프 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기회를 모색토록 하는 활동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장이 있는 서울·인천·군산·창원 4개 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청소년들과 함께 꿈을 찾고 키워간다. 매월 한 차례 멘토와 청소년들이 만나기도 하지만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들이 꿈의 전도사로 참여하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PD,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우승팀 ‘울랄라세션’의 (故)임윤택씨 등이 꿈 찾기의 중요성과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을 강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드림스쿨 1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달 23일부터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 중국 두산희망소학교 학생들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사람이 미래’라는 두산의 경영철학은 사회공헌으로 외연을 확대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2011년 지주회사인 ㈜두산에 사회공헌팀을 발족해 계열사별로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해 두산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전파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이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현지 밀착형으로 진행하는 점”이라며 “형식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의 해외생산거점인 베트남 두산비나에서는 언청이 환아수술을 지원하거나 중국의 대지진이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복구 때 굴삭기나 원격제어장치를 창착한 밥캣장비를 지원하는 식이다.

이밖에 협력업체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최고경영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계열사는 동반성장 방안을 세부 경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추진실적을 매분기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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