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눈폭탄', 출근길 비상…"두꺼운 외투, 우산 챙기세요"[오늘날씨]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비·눈
최저기온 -5~6도, 최고기온은 3~12도
기상청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 등록 2024-11-28 오전 5:00:00

    수정 2024-11-28 오전 5:48:41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8일에도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폭설이 이어지겠다. 강풍도 불며 체감 기온은 더 낮겠다.
많은 눈이 쌓인 27일 낮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티볼리 승용차가 3m 아래 골짜기로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강원과 경북 지역은 오후 6시까지, 경기 남부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27일 시작한 눈은 충청권과 전북권에서 이날 오전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다시 몰려오며 눈이 이어지겠다.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북동 5~15㎝(많은 곳 20㎝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서내륙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중남부 산지·북부산지 5~20㎝ (많은 곳 30㎝ 이상) △강원 동해안 1㎝ 내외 △충북 5~10㎝ (많은 곳 충북 북부 15㎝ 이상) △충남·대전·세종 2~7㎝ △전라 1~10㎝ (많은 곳 전북 동부 15㎝ 이상) △경북 1~10㎝ △대구·경북 중남부내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1㎝ 내외 △제주도 산지 5~15㎝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 △강원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10㎜ △충청권 5~30㎜ △전북 5~0㎜ △광주·전남 5~20㎜ △경상권 5~10㎜ △제주도 5~30㎜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4~영상 6도, 최고기온 7~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경상권 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7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도는 29일까지 시속 55㎞(산지 70㎞)로 불겠다.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물결은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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