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래기술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과제들이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ICT(정보통신기술)와 소재기술은 물론 한국을 과학 강국으로 도약시킬 기초과학 분야까지 망라돼 있다.
삼성은 더 나은 미래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출범시켰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양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재단과 센터에는 향후 10년 간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까지 5년 동안 7500억원을 우선 출연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의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창조경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지원 과제로 선정된 45건을 포함해 총 120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에는 올해 상반기 지원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연구부터 특허출원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연구개발 성과물을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하는 등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과제기간과 예산, 연구절차 등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소재기술 분야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성근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삼성의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제의 질이 높아지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 등 심사에 참여한 해외 석학들도 과제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세계는 이제 지식기반 사회로 들어섰으며 과거 파괴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의 장을 마련하고 국가 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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