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감원 루머..소문 증폭에 직원 동요

  • 등록 2001-08-12 오후 5:55:11

    수정 2001-08-12 오후 5:55:11

[edaily]세계 최대의 미디어-인터넷 업체 AOL타임워너가 비용감소와 수익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원 가능성에 대한 이 회사의 직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CBS마켓워치가 10일 보도했다. 워싱턴D.C 외곽에 위치한 이 회사의 본부 직원들은 다음주에 감원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약 1000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대표는 감원 가능성이나 직원들의 불안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AOL타임워너의 대변인 짐 휘트니는 "우리는 루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어제 뉴욕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56센트 하락한 44.30달러에 거래됐었다. 장중에는43.04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분석가들은 경기 위축으로 광고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AOL 타임워너 또한 다른 기업들 처럼 비용절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CFO 마이클 캘리를 비롯한 이 회사의 간부들을 만났던 CIBC월드마켓의 애널리스트 존 코코란은 AOL에 대해 "강력매수" 투자등급을 고수하면서 간부들이 감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비용절감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코란은 또 비용삭감이 단행될 사업 부문은 아메리카온라인, 음악, 케이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AOL타임워너의 감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구즈만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조이스는 "이 회사가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나는 종종 AOL 타임워너의 감원 소문도 듣는다"고 말했다. 지난1월 AOL과 타임워너가 합병해 만든 AOL타임워너는 그 규모와 영향력으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구즈만의 조이스는 "두 회사의 합병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AOL타임워너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있었던 컨퍼런스 콜에서 이 회사의 고위 간부들은 AOL타임워너가 올해 400억달러의 수입목표치를 달성하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AOL타임워너는 2분기 수입이 3%증가해 9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하회하는 수치였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조이스는 AOL타임워너가 수입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데 가능성을 두었다. 그는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과 맞물려 전통적으로 4분기중에는 광고수입이 증가해왔다는 사실을 이유로 들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