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눈]美 제조업 부활과 ETF 투자

  • 등록 2014-01-29 오전 7:00:00

    수정 2014-01-29 오전 7:00:00

[오재영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원] 미국의 제조업 생산 증가와 경기회복은 장기적으로 운송업 업황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내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면 원재료와 상품 수송을 위한 수요가 늘어난다. 간접적으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소비와 소매판매가 증가한다. 운송업종을 이끄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송업의 구조적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

제조업 출하 물량이 증가할 때 운송수요가 증가할 것인데, 미국 제조업 협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70%의 미국 제조업체는 물류 인프라와 체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또한 2012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 성과지수(LPI)에 따르면 미국은 9위에 머물렀다. 싱가포르, 독일, 일본 등에 못 미치는 환경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내 운송 공급량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 생산량과 GDP 증가가 장기적으로는 운송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운송업의 세부산업을 살펴보면 철도화물, 트럭, 항공운송으로 분류한다. 철도화물은 미국 산업생산과 제조업 지수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지녀 제조업 부활 시 가장 주목해야 할 운송부문으로 판단한다. 원자재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제품의 운송량이 서서히 증대되고 있어 제조업 부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트럭 운송량도 GDP 성장률, 산업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항공운송은 크게 화물운송과 여객운송으로 구분한다. 여행수요는 실질소득 증가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미국 운송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대표적으로 아이셰어(iShares) 트랜스포테이션 에버리지(Transportation average) ETF와 SPDR S&P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 ETF가 있다. 보유하고 있는 세부산업 비중이 다르게 나타나는 데 두 ETF 모두 트럭산업이 36% 차지하지만, iShares Transportation average ETF는 철도 부문이 29%로 SPDR Transportation ETF의 13%대비 높다. 기타 항공 운송, 수로 등의 부문에서도 차이가 있다. 세부산업에 대한 전망에 따라 ETF를 선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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