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韓 브랜드 앞세워 中 젊은층 공략

중국내 3호점 '웨이하이점' 오픈
  • 등록 2013-04-24 오전 6:00:00

    수정 2013-04-24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의 대규모 복합단지인 ‘위고(WEGO)광장’에 중국에서 100% 출자해 단독운영하는 3번째 점포이자 해외 4호점인 ’웨이하이점‘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웨이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큰 수산물 생산기지이자 관광도시로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총 인구는 280만명이며, 지난 2011년 경제성장률이 10.7%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이 곳 중심상권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4만㎡(1만2000평), 영업면적 2만7000㎡(8000평) 규모의 백화점을 선보인다.

롯데는 특히 웨이하이점에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 브랜드를 강화해 20~30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상권의 특성상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5% 달하고, 시내에 총 9개 대학이 있어 젊은 세대의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웨이하이점에 서울 소공동 영플라자와 같은 ’영패션관‘을 따로 마련해 ‘티아이포맨(T.I For Men)’, ‘지이크(SIEG)’, ‘페이지플린’ 등 중국시장의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시 구매필수품인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 화장품 브랜드와 ‘정관장’, ‘쿠쿠(전기밥솥), ‘휴롬(원액기)’ 등도 선보인다.

또 각층마다 ‘뚜레주르’, ‘까페베네’, ‘파파존스’, ‘베스킨라빈스’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먹거리 매장을 배치하고, 미니동물원과 야외까페, 옥상공원과 같은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충실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점포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중국 내 다점포화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백화점이자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오는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8월 중국 청두에 백화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중국 선양점, 베트남 하노이점도 여는 등 해외점포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25일 중국 웨이하이시에 중국내 3번째 점포이자 해외 4호점인 ‘웨이하이점’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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