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문화나들이]②고궁·박물관·미술관 문화행사 '풍성'

국립민속박물관 민속 체험 프로그램 마련
전통연희·마술 등 이색 공연도 펼쳐져
4대궁·조선왕릉·미술관 연휴 기간 무료 개방
  • 등록 2018-02-15 오전 5:29:00

    수정 2018-02-15 오전 5:29:00

파주농악 한마당(사진=국립민속박물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가까운 고궁·박물관·미술관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2018년 무술년 설날을 맞아 명절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민속체험과 문화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많아 가깝지만 자주 찾지는 못한 고풍스러운 공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가족 함께 설의 의미 찾아

국립민속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하는 ‘2018 무술년 설맞이 한마당’(15∼18일·16일 설날은 휴관) 행사를 펼친다.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설의 의미를 알아보고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문화와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17일과 18일 박물관 로비에서는 한복을 입는 방법과 세배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올바른 설 차례상 차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앞마당에서는 나만의 복주머니와 복조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설날에 즐겨 먹는 떡국과 가래떡, 한과를 나누는 자리, 역술가를 모시고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흥겨운 농악과 전통연희도 박물관 전역에서 펼친다. 15일에는 파주농악 한마당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서울천신굿’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전통연희와 사자놀이, 국악실내악을 공연한다. 18일에는 이리농악 한마당과 다채로운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행사 동안 박물관을 방문한 개띠 관람객에게는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흥겨운 연희·근현대사 담은 노래

국립중앙박물관은 연희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17일)을 공연한다.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이 펼치는 신명나는 놀음판이다. 풍물·탈춤·사자춤·버나돌이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과 전시관에서도 가족·친지·이웃·친구와 함께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특별공연 ‘얼씨구 절씨구’(17일)를 올린다. 통마술, 한지마술 등 다양한 마술과 더불어 전통연희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전통문화와 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획특별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 전래동화 100년’과 연계한 체험행사 ‘도깨비를 이겨라’도 18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4대궁·종묘·미술관은 무료 관람

4대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연휴기간 내내 무료로 개방한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를 연다.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맞이 이벤트 ‘우리들의 복된 새해’를 연휴기간 내내 진행한다. 이때에는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 전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의 해를 맞이해 개띠 방문객에게 초대권과 기념품 등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도 증정한다. 설 연휴기간 중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증샷을 올리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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