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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은 2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초 4~6학년 502명, 중 1~3학년 842명 등 총 13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목표로 삼는 대학 전공을 묻는 질문에 의학계열이란 응답이 21.6%(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초등학생은 23.9%가 의학계열이라고 답해 중학생(20.9%)보다 3%포인트 높았다. 이어 자연과학계열 18.7%(251명), 공학계열 15.5%(208명), 인문사회계열 10.3%(1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범·교육대학(4.7%)·예체능계열(4.6%)·상경계열(2.5%) 등은 비교적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아직 진학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20.9%(281명)나 됐다.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의대 진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우수 인재가 이공계로 진학하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은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공계 인재들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우수 인재가 의대로 빠져나가는 쏠림 현상 해소를 위한 이공계 처우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