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반기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반기 실적에는 지난해 11월 아주IB투자가 발행한 전환사채 및 교환사채에 대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84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204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영업이익(104억원) 대비 16% 성장한 규모다. 주가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제외 시 약 96% 증가한 실적이기도 하다.
아주IB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지속적인 펀드 결성에 의한 관리보수와 우수한 포트폴리오 평가·회수이익의 결과다. 이번 반기에만 1개의 PEF펀드와 2개의 VC펀드를 결성하며 지속적인 운용규모 확대를 통해 수익을 냈다는 설명이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아모센스(357580)와
씨앤투스성진(35270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피엔에이치테크(239890) 등의 투자사가 코스닥에 상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도 우수한 포트폴리오 회수 및 대규모 펀드 결성이 예정되어 있어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150에 편입된 VC 대장주로서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을 뛰어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펀드결성, 투자, 회수 모든 측면에서 균형 잡힌 성과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