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기관인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집필진 공개 여부를 물은 결과, 67.7%는 ‘집필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므로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여당 주장대로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비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은 27.7%에 불과했다. 4.7%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공개해야 한다는 답변이 77.0%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공개가 60.0%로 평균보다 낮았다. 비공개는 36.6%였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해선,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54.6%로 ‘잘된 결정’(35.3%)이라는 답변보다 19.3% 포인트 높았다. 의견 유보는 10.1%였다.
세대별로는 40대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64.9%에 달했다. ‘잘된 결정’이라는 답보다 무려 4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무당층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답변이 75.1%나 됐다.
정부가 인터넷 언론의 등록 제한을 추진중인 것에 대해, 국민들의 47.7%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언론 통제이므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35.9%는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RDD(임의전화걸기)방식 ARS 여론조사 (휴대전화 100%)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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