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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닌텐도 스위치-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의 일반판매가 모두 중단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특정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 한해서만 판매를 진행 중이지만, 이마저도 몰리는 문의로 공식 홈페이지와 유선전화가 마비돼 접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마트 신도림점의 경우 3개의 재고가 입고됐다는 소식이 퍼지자 삽시간에 600여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반경 1km 내에 콜센터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다.
닌텐도 스위치 공식카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5부제처럼 닌텐도가 ‘스위치 5부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많은 고객이 동조할 정도로, 해당 게임기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닌텐도 측은 “코로나19의 동향을 지켜보며 한시라도 빨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지만, 공급부족 현상이 언제 해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자 동물의 숲이나 링피트처럼 집 안에서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이 많은 닌텐도 스위치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제조공장의 정상 가동이 어려운 점 때문에 품귀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